전통시장(골목상권) 디지털화

정부의 전통시장 온라인 입점 지원 사업 총정리 (2025년 최신판 정리)

dh-news 2025. 6. 30. 23:09

2025년 현재,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 되었다. 정부와 지자체는 온라인 유통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입점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플랫폼 입점부터 상품 촬영, 상세 페이지 제작, 운영 컨설팅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소상공인이 참여할 수 있는 정부 주관 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정책별 대상, 지원 내용, 신청 방법을 가장 실무적인 관점에서 정리했다.

 

온라인 입점 지원 사업 총정리

 

1. 중소벤처기업부 – ‘스마트 전통시장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

사업 개요 :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대 초부터 ‘스마트 전통시장 육성 사업’을 추진해 왔고, 2025년에는 그중 하나로 온라인 유통 지원 전용 프로그램을 독립 운영 중이다.

지원 내용 :

  • ‘장보다’, ‘지역상권e몰’ 등 공공 플랫폼 입점비 지원
  • 상품 촬영, 상세 페이지 디자인, 리뷰 연동, 재고 연동 시스템 구축
  • 라이브커머스 방송 기획 및 공동 마케팅 기회 제공
  • 연 1회 무료 교육 + 멘토링 서비스 제공

지원 대상 :

  • 전국 전통시장 내 등록 점포 (사업자등록 필수)
  • 연 매출 10억 이하의 소상공인 우선
  • 스마트 상점 인증 또는 전통시장 협동조합 소속 가게 우대

신청 방법:

  • 관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 또는 소상공인마당 → 정책자금 → 온라인 지원사업 항목 신청

 

2. 농림축산식품부 – ‘전통시장 식품특화 몰 연계 지원’

사업 개요 :

농식품부는 로컬푸드 중심 전통시장 점포에 대해 식품 전문 이커머스 몰과 연계된 입점 사업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지원 내용 :

  • 농산물·가공식품·즉석조리식품의 온라인몰 입점 지원
  • HACCP 미보유 상점을 위한 위생 컨설팅 제공
  • ‘로컬푸드 상생 몰’, ‘마켓컬리 로컬관’ 입점 우선권 제공
  • 식품 사진 전문 촬영 및 영양 정보 표기 컨설팅 포함

지원 대상 :

  • 농축수산물, 로컬 가공식품, 반찬류 등 식품 판매 상점
  • 시장 협동조합 또는 소속 점포 우선
  • 유통기한, 원산지 표시가 가능한 포장제품 보유자

신청 방법 :

 

3. 소상공인진흥공단 – ‘디지털 판로 컨설팅 & 입점 실전 지원’

사업 개요 :

소상공인진흥공단은 디지털 전환 역량이 부족한 상인을 대상으로 상품 등록, 운영 전략, 리뷰 대응, 가격 설정까지 도와주는 ‘입점 실전 컨설팅 패키지’를 2025년부터 전국 확대 시행 중이다.

지원 내용 :

  • 담당 컨설턴트가 상점 방문 또는 화상으로 맞춤 컨설팅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마켓플레이스, 배민상회 입점 실무 지원
  • 무료 상세 페이지 템플릿 제공 및 상품명/키워드 전략 구성
  • 3개월간 주 1회 운영 리포트 피드백

지원 대상 :

  • 디지털 초보 상인 (스마트폰 사용 가능자 이상)
  • 시장 점포 외 자영업자도 가능
  • 전자결제 수단 보유자 우선

신청 방법 :

 

4. 지자체별 자체 프로그램 (예시: 서울시, 전주시, 부산시)

지자체는 중앙정부와 별도로 전통시장 단위의 온라인 진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도시는 다음과 같은 사업을 2025년 기준 운영 중이다:

 

지역별 프로그램 및 특징

지역 프로그램명 특징
서울시 서울장보는날 e몰 공동브랜드 몰 + 배송비 일부 지원
전주시 청년몰 온라인화 지원 청년 점포 중심 SNS 마케팅 교육 포함
부산시 전통시장 스마트 플랫폼 사업 스마트 전광판 + 키오스크 + 온라인몰 패키지 지원

이 프로그램들은 대체로 시장 단위로 신청해야 하며, 상인회 또는 시장 조합이 지자체와 협약을 맺는 구조를 취한다. 개별 상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는 사업도 일부 포함되어 있으므로, 지역 상권진흥과, 중기청 연계부서 또는 주민센터를 통해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5. 기타 연계 프로그램 : 상품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전통시장 상인이 온라인 입점 후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상품 사진, 상세 페이지, SNS 콘텐츠 제작이다. 이를 지원하는 별도 사업도 존재한다.

 

* 대표 사례 :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품 촬영 지원사업’
    → 1점포당 최대 10개 제품까지 무료 촬영 + 보정 + 상세 페이지 구성 제공
  • 중소기업유통센터: 온라인 판촉 영상 제작 지원사업
    → 전통시장 사장님 인터뷰, 상품 활용법 영상 제작비 최대 100만 원 지원

이러한 콘텐츠 중심 프로그램은 매출에 직결되기 때문에, 입점 전보다 입점 후 1~3개월 차에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결론 : 입점 지원 정책은 많지만, 실행이 성패를 가른다

정부와 지자체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입점 지원 정책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은 서류만 접수하고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실제로 실행하고 운영 전략까지 마련해야만 매출로 연결된다. 지원 사업을 잘 활용하되, 궁극적인 성패는 상인의 실행력, 콘텐츠 역량, 꾸준한 운영에 달려 있다. 지원은 입점까지, 성장은 운영에서 온다.